싱가포르가 신 성장동력으로 카지노에 이어 해외 유명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명문 예일대가 2013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캠퍼스를 열기로 했다. 아시아 지역의 뛰어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발판으로 싱가포르를 지목한 것이다.
예일대의 피터 샐로베이 교무처장은 “예일과 다른 유명대학의 미래가 글로벌 존재감에 있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를 비롯, 시카고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에 이어 예일대마저 품게 됐다.
◇"학생 15만유치, GDP교육비중 5%로 확대"=
뉴욕보다도 작고, 인구도 500만명에 불과한 싱가포르는 해외 유명 대학의 유치로 2015년 15만명의 학생을 끌어 모으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교육 부문에 대한 역점 투자로 교육이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2%에서 올해 5%로 증가했다. 교육 사업 자체가 싱가포르의 성장동력이 된 것이다.
싱가포르 경제 발전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는 16개의 해외대학이 있는데 이들 대학에는 120개국에서 모인 8만60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CIMB연구소의 송셍웬 이코노미스트는 “교육은 전자나 제약 수출과 비교할 때 도발적인 산업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미래 성장동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여전히 고등교육에서 지배력을 가지고 있지만 힘의 균형이 변하고 있다”며 “서구 지역의 경기침체로 아시아 대학들의 힘이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올해 카지노 산업 유치로도 획기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
도덕국가로 '악명' 높은 싱가포르이지만 올초 마리나베이 샌즈, 센토사 등 대형 카지노 2곳이 문을 연데 힘입어 2분기 GDP가 19% 증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상품을 수출하기 보다 ‘돈 되는’ 사람을 유치하는 것이 오히려 호텔숙발 식음료 교통 등 관광산업 파급효과를 발생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효과적이라는 계산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