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조트월드 센토사
그런데 올 들어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 섬에 매머드급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가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6개 호텔 매머드 복합리조트
최근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리조트 때문에 센토사 섬 자체가 제법 휴양지로서 구색을 갖춰가고 있었다. 섬 바깥의 다른 즐길거리를 애써 찾아야 하는 수고가 줄어든 셈이다.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루 정도 날 잡아 본토를 돌아보는 일정을 짜면 4~5일 보낼 휴가지로 무난한 듯 보였다.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어떤 곳일까. 일단 리조트 안에 6개의 호텔이 들어선다. 이들 객실 수를 다 합치면 1,800개다. 하드락호텔, 호텔마이클, 페스티브호텔, 크록포드호텔 등 4곳은 영업 중이고 에쿠아리스호텔, 스파빌라 등 2곳은 2012년 완공 예정이다. 각 호텔마다 컨셉트가 다 다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오픈
리조트 안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일본 오사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영화를 배경으로 한 24개의 첨단 어트랙션이 있고 이 가운데 18개는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하다. 페스티브워크에는 쇼핑을 위한 브랜드숍과 푸드코드 등 100여개의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거리 공연도 여기서 한다. 리조트 곳곳에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많다. 이중에는 미슐랭 4스타 셰프인 쿠니오 토쿠오카 등 유명 셰프들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페스티브 그랜드 홀에서는 뮤지컬 서커스인 '보야지 드 라비(Voyage de la Vie)'가 상설 공연 중이다. 싱가포르 유일의 뮤지컬 서커스다. '태양의 서커스'와 베이징올림픽 개ㆍ폐막식 연출로 유명한 마크피셔가 연출했다. 최근 싱가포르 총리도 구경할 정도로 싱가포르에선 인기다. 하드락호텔에는 인공 백사장을 갖춘 야외 수영장이 있는데 가족단위로 놀기에 좋다. 카지노도 있다.
이처럼 리조트 안에서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었다. 기존에 싱가포르에선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리조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리조트들과 이미지가 닮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선 관광객들이 리조트 자체를 즐긴다.
백사장 넓은 3개의 비치

■실로소비치 관광객에게 인기
센토사 섬 안에 있는 관광인프라를 이용하기 수월한 것도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또 다른 장점이다. 센토사 섬에는 실로소비치, 팔라완비치, 탄종비치 등 3개의 비치가 있다. 실로소비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백사장이 넓고 바와 레스토랑들이 많고 활차타기, 루지 등 즐길거리도 잘 갖춰져 있다. 단 바닷물 수질은 우리나라 서해랑 비슷하다.
센토사 섬의 머라이언 동상은 꼭 봐야 한다. 머라이언은 머리는 사자, 몸통은 인어의 형상을 한 상상속의 동물인데 싱가포르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이곳 머라이언은 높이 28m다. 입 부분까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처럼 꾸며 놨다. 센토사 섬 안에는 모노레일이 다닌다. 섬 안에서 이동할 때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월드 센토사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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